[준PO2] '2연승' 장정석 감독, "이정후 상태 체크해봐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20 18: 58

넥센이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3-2 신승에 이어 2차전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적지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3~4차전 고척 홈에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정말 기분 좋다. 남은 경기도 준비 잘해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4회 투수 교체에서 미스가 있었는데 안우진과 이보근이 잘 채워줬다"고 공을 돌렸다. 안우진은 3번째 투수로 나서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포스트시즌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7회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야수들을 불러모았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특별한 말은 없었다. 안우진에게 공이 좋은데 위기가 되니 강한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 포수 김재현을 믿고 던지라 했다"며 "야수들에겐 이 순간 한 번만 집중하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4~5회 연타석 스리런 홈런을 폭발한 임병욱의 활약도 대단했다. 장 감독은 "미친 선수가 나오면 그 경기가 쉽다. 임병욱과 안우진 덕분에 경기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9회 김회성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친 이정후의 부상이 한 가지 아쉬움으로 남았다. 장 감독은 "지난 번에 어깨가 한 번 탈골된 적이 있다. 지금 병원에 갔다. (검진) 결과를 보고 다음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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