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3⅓이닝 무실점 5K' 안우진, "정후형 아무 이상없었으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0 18: 52

"(이)정후형이 많이 걱정되고 아무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이겨서 기쁘다".
안우진(넥센)의 완벽투가 빛났다. 안우진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세 번째 투수로 나서 3⅓이닝 무실점(2피안타 5탈삼진)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안우진은 19세 1개월 20일로 승리 투수가 되면서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 투수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6년 10월 9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9세 5개월 20일로 승리 투수가 된 한기주(KIA)였다. 넥센은 한화를 7-5로 꺾고 이틀 연속 웃었다. 

안우진은 경기 후 "(이)정후형이 많이 걱정되고 아무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나가기 전에 정규시즌과 분위기도 다르고 긴장됐지만 나이트 코치님께서 즐겨라고 하셔서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잘 되니까 좋은 흐름을 타서 차분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에게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 투수가 된 소감을 묻자 "영광스럽고 오늘 자신있게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 기쁘다"고 대답했다. 장정석 감독이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을 때 "교체보다 계속 갈 것 같았고 감독님께서 '너보다 타자가 더 긴장했으니까 네 공을 믿고 하던대로 하라'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