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아르시아 쐐기 투런포’ 밀워키, 다저스 잡고 2승 1패(종합)

[NLCS] ‘아르시아 쐐기 투런포’ 밀워키,...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올란도 아르시아의 쐐기포가 터진 밀워키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2승 1패로 앞선 밀워키는 시리즈 주도권을 되찾았다.

밀워키 선발 줄리스 샤신은 5⅓이닝 6삼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7이닝 8삼진 5피안타 1볼넷 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밀워키는 1회초 공격부터 크리스챤 옐리치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라이언 브론이 2루타를 치자 옐리치가 전력질주로 홈을 밟았다. 밀워키가 기선을 제압했다.

뷸러는 시속 157km의 강속구를 내세워 8삼진쇼를 펼쳤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무너졌다. 6회초 트래비스 쇼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쇼는 2사에서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큰 타구를 날렸다. 포구를 시도하던 벨린저가 담장에 충돌하면서 공이 빠졌다. 그 사이 쇼는 3루에 안착했다. 아귈라의 타석에서 뷸러가 폭투까지 범해 3루 주자 쇼가 홈인했다. 뷸러의 폭투로 기록됐으나 그랜달의 플레이도 아쉬웠다.


쐐기포는 올란도 아르시아가 때렸다. 7회초 에릭 크라츠의 2루타에 이어 아르시아의 쐐기 투런홈런이 터졌다. 밀워키가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뷸러는 7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 타선은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2회말 매니 마차도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결정적 기회가 왔다. 하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2차전 저스틴 터너의 역전포 같은 기적은 없었다. 밀워키는 8회 필승카드 조쉬 헤이더를 투입해 다저스를 봉쇄했다.

다저스는 9회말 터너와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벨린저는 내야 뜬공으로 절호의 타점기회를 날렸다.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타석에 그랜달이 등장했다. 그랜달은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대타 브라이언 도저까지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다.

밀워키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돌아온 다저스는 홈에서 최소 2승 1패를 바라봤다. 하지만 3차전 패배로 다저스의 계획은 난관에 빠졌다. 다저스가 리치 힐이 나서는 4차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일단 침묵에 빠진 타선의 각성이 필요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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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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