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아이스하키 최고 유망주 이총현 안양 한라 입단

대학 아이스하키 최고 유망주 이총현 안양 한라 입단
[OSEN=우충원 기자] 대학 아이스하키 최고 유망주 이총현(22, 연세대)이 안양 한라에 입단 한다.


[OSEN=우충원 기자] 대학 아이스하키 최고 유망주 이총현(22, 연세대)이 안양 한라에 입단 한다.

이총현은 지난 10일 안양 한라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고 11일 팀 훈련에 합류,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으로부터 컨디션을 점검 받았다. 이총현은 14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일본제지 크레인스(일본)와의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라 데뷔전을 치른다.

14일 현재 승점 21점(7승 1연장패 2패)으로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라는 이총현과의 계약으로 어깨 부상으로 최소 6주간 결장 예정인 신상우의 공백을 메우고, 공격 라인에 스피드와 에너지를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수로서 이상적인 185cm 90kg의 체격을 갖춘 이총현은 선덕고 시절부터 또래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재능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다. 파워와 스피드, 센스를 겸비한 이총현은 선덕고 2년이었던 2013년 폴란드에서 열린 18세 이하(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활약(5경기 1골 1어시스트)한 후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신생 팀 어드미럴 블라디보스톡의 지명을 받아 화제를 모았고 2014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는 5경기에서 4골 7어시스트를 기록, 대회 포인트왕에 오르는 등 일찌감치 대성할 자질을 확인시켰다.

선덕고 3년에 재학 중이던 2014년부터 꾸준히 북미리그 진출에 도전한 이총현은 미국 주니어리그(NAHL)을 거쳐 2016년부터는 캐나다 브리티쉬주를 무대로 한 주니어 A리그인 BCHL의 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에서 두 시즌간 활약하며 정규리그 59경기에서 17골 24어시스트, 플레이오프 8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 고교 아이스하키 출신으로서 캐나다 주니어 A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는 이총현이 처음이다.

이총현의 ‘될 성 부른 자질’은 백지선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부터도 인정 받았다. 백 감독은 2015년 11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유로하키챌린지에 이총현을 성인 대표로 발탁했고 2017년 2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 최종 로스터에도 포함시켰다. 이총현은 2018 평창 올림픽 최종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지난 5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선발됐고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노르웨이와의 최종전 등 4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자 아이스하키 차세대 간판이 될 만한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이총현은 “안양 한라라는 명문 팀에 입단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뛸 수 있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꾸준히 노력해서 꼭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안양 한라에서 더 큰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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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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