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우리카드에 3-1 역전극 '홈 개막전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4 16: 27

삼성화재가 홈 개막전을 접전 끝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0-25, 25-19, 25-23, 41-39)로 역전승했다. 1세트를 내줬지만 2~4세트를 놓치지 않고 잡았다. 타이스가 28득점, 박철우가 20득점, 송희채가 16득점, 지태환이 12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나경복의 백어택과 아가메즈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아가메즈가 양 팀 통틀어 최다 8득점을 올렸고, 나경복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7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한성정도 블로킹 2개를 잡으며 4득점을 올렸다. 25-20으로 1세트를 우리카드가 따냈다. 

삼성화재가 2세트에 분위기를 바꿨다. 지태환이 연속 블로킹으로 흐름을 탄 삼성화재는 송희채도 아가메즈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2-8로 달아났다.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진 삼성화재가 2세트를 25-19로 잡았다. 지태환이 2세트에만 블로킹 4개 포함 7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철우도 서브 에이스 3개로 6득점. 
3세트는 다시 접전이었다. 우리카드가 세트 초반 앞서나갔지만 삼성화재가 야금야금 따라붙었고, 송희채가 아가메즈의 공격을 가로막아 17-16으로 역전했다. 23-22에서 박철우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삼성화재의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타이스가 3세트에만 10득점을 폭발했다. 
4세트도 일진일퇴 공방전. 아가메즈가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맹폭한 우리카드가 19-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삼성화재의 뒷심이 대단했다.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 박철우과 지태환의 블로킹으로 따라붙으며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다. 무려 16번, 끝이 안 보이던 듀스 승부에서 삼성화재가 끝냈다. 우리카드 한성정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맞이한 삼성화재는 아가메즈의 범실에 힘입어 4세트를 41-39로 잡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팀 내 최다 28득점을 올렸고, 박철우가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20득점으로 뒷받침했다. 이적생 송희채도 16득점을 기록했고, 지태환이 개인 최다 9개 블로킹 포함 12득점으로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아가메즈가 37득점 포함 트리플 크라운을 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waw@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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