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기사회생’ 로버츠, “터너는 우리 팀의 얼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4 10: 06

1승 1패를 거둔 다저스가 홈으로 간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2차전에서 8회초 터진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6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3~5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선발 류현진이 4⅓이닝 6피안타 4삼진 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 기록 후 승패와 무관했다. 다저스는 2-3로 뒤진 8회초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가 터져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인터뷰에 임했다. 경기 중 맷 켐프의 대타로 들어간 코디 벨린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로버츠는 “우리 팀은 선수층이 깊다. 3차전 선발로 쓰지 않는다고 해서 그 선수가 못한다는 소리는 아니다. 켐프가 마일리를 상대하는 것을 좋아했다. 헤이더가 등판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지 오늘 구원투수들이 우완투수일 것으로 생각했다. 코디가 잘 쳤다”고 평했다.
저스틴 터너의 역전포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로버츠는 “어젯밤 결과가 그를 화나게 했다. 특별한 운동선수는 그런 밤을 보내면 다음 날 반드시 갚아주게 돼 있다. 저스틴이 그런 선수다. 매니와 저스틴 같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면 그냥 선수들이 해결하게 두면 된다. 그들은 좌완이든 우완이든 가리지 않고 생산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이 생각보다 일찍 강판당한 상황에서 불펜의 역할이 컸다. 불펜이 제 역할을 다했냐는 질문에 로버츠는 “당연하다. 우리 선수들이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였다.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로버츠는 “매일 선발투수들이 가장 중요한 선수지만, 터너는 우리 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얼굴이다. 프로선수로서 그의 인간성은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한다. 그는 우리 구단을 하나로 묶어주는 풀 같은 존재”라며 터너를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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