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폭행' 코코린 母, "용서를 구합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14 07: 45

코코린의 어머니가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과 파벨 마마에프(FC 쿠반 크라스노다르)는 지난 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식사하던 러시아 산업통상부 무역 발전부의 국장인 데니스 박을 폭행했다.
데니스 박의 변호사가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데니스 박의 인종을 조롱했다"며 인종차별 범죄라고 주장했다.그는 코코린과 마마에프가 일반 폭행이 아닌 처벌 수위가 더 높은 인종 증오에 의한 폭력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코린과 마마에프는 데니스 박에게 "너희들이 아직 살아 있다니 운이 좋네"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코린의 어머니인 스베틀라나 코코리나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코코리나는 14일(한국시간) AIF에 게재된 인터뷰서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행동하지 말라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또 운동을 하면서 세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들께 사죄의 말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코코린과 마마예프 두 사람은 재판에서 가족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보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러시아 법정과 검찰은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며 구속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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