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펄펄' MIL 케인, 홈런 스틸과 류현진 강판 2루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14 07: 19

 밀워키의 로렌조 케인이 디비전시리즈 부진을 딛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공수에서 펄펄 날고 있다. 1차전에선 3안타를 친 케인은 2차전에선 홈런 타구를 걷어내는 호수비와 류현진(LA 다저스)을 강판시키는 결정적인 2루타를 터뜨렸다.
케인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놀라운 수비로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1회 1사 후 저스틴 터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데이빗 프리즈가 때린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였다. 그러나 케인이 펜스 앞까지 따라가 점프 캐치로 홈런 타구를 잡아냈다. '투런 홈런'을 막아낸 환상적인 '더 캐치'였다.

전날 9회 크리스 테일러의 우중간 깊은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글러브에 넣었다가 펜스에 부딪히면서 놓쳤던 아쉬움을 만회하는 호수비였다.
공격에서도 류현진을 괴롭혔다. 밀워키는 5회 1사 후 올란도 아르시아가 류현진 상대로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10구째 접전 끝에 류현진의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케인이 좌월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결국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옐리치, 라이언 브론 주축 타자 앞에서 위기를 맞자 교체됐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류현진의 실점은 2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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