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광고 조명한 MLB.com, "투구보다 뛰어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3 18: 31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LA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설 류현진(31)의 광고를 조명했다. 류현진이 뛰어난 투수이지만 그보다 더 좋은 '피치맨(Pitchman·TV에서 광고를 하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컷4 코너를 통해 류현진이 한국에서 찍은 광고 영상과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의 등판을 하루 앞두고 그가 찍은 광고들을 돌아봤다. 
MLB.com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7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뛰어난 투수이지만 그보다 훨씬 좋은 피치맨이기도 하다'며 '류현진은 필드만큼 카메라 앞에서 기술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라면 광고가 꼽혔다. '클레이튼 커쇼 도플갱어'라는 소제목으로 류현진의 라면 광고에 커쇼로 연출한 모델을 언급했다. MLB.com은 '이 광고 가장 놀라운 부분은 1970년대 왁스 모델 같은 커쇼'라며 실제 커쇼와 영상 속 커쇼를 비교한 사진도 올렸다. 
이어 류현진이 면발을 후루룩 넘기는 라면 광고, 제빵사로 변신한 은행 광고, KBO리그 한화 시절 돔구장이 없어 우천 취소된 상황을 설정한 라면 광고, 곰 인형을 끌어안는 치킨 광고, 랩 실력을 보여준 카드 광고 등을 차례로 영상과 함께 코멘트를 곁들였다. 광고에서 보여준 류현진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류현진의 광고들이 화제가 된 것은 그만큼 지금 주목받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5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호투를 한 뒤에도 MLB.com은 컷4 코너에서 '류현진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을 다루며 야구 외적인 류현진의 친근한 모습들을 다룬 바 있다.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커쇼가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5-6으로 밀워키에 졌다. 2차전마저 지면 월드시리즈 진출이 힘들어진다. 2차전 다저스 선발 류현진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지만, '빅게임 피처'를 향한 기대도 그만큼 커졌다. /waw@osen.co.kr
[사진]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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