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포 폭발' SK, 접전 끝 DB 잡고 개막전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3 16: 45

서울 SK가 승리로 시즌 개막을 알렸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개막전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으며 KBL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두 팀은 올 시즌 농구의 시작을 알렸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SK가 4승 2패로 웃었다. 이날의 주인공 역시 SK였다. SK는 외곽포 12개를 성공시키며 6개를 넣은 DB를 압도했다. 김민수가 4개, 바셋과 안영준이 각각 3개를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DB의 새 외국인선수 틸먼이 SK를 흔들며 득점포를 터트렸다. 15-11로 점수라 벌어졌지만, SK는 류영환의 자유투 뒤 바셋 동점 3점포가 이어져 15-15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받으면서 1쿼터는 17-17 동점을 끝났다.
2쿼터 SK의 득점이 폭발했다. 윌리엄스의 득점 속 안영준의 외곽포 지원 사격이 이어졌다. DB는 틸먼이 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쿼터 41-29로 SK가 점수를 벌렸다.
3쿼터 DB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틸먼이 12점을 올리며 SK를 흔들었고, 김태홍, 윤호영, 한정원이 3점포를 터트렸다. SK 역시 안영준, 김민수, 바셋이 3점포를 터트렸지만, 좀처럼 야투 성공률이 39%에 그치면서 59-59로 동점을 허용했다.
DB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4쿼터 SK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민수의 3점슛으로 4쿼터 시작을 알린 SK는 윌리엄스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를 벌려나갔다. DB는 곳곳에서 턴오버를 범했고, 그사이 김민수의 3점포가 연달아 들어가면서 SK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DB는 쿼터 막바지 박병우가 연달아 3점슛을 터트리는 등 추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SK의 꼬리를 잡는데 실패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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