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26점 맹폭’ 현대캐피탈, 챔프 대한항공에 완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13 16: 30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깔끔한 첫 출발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남자부 시즌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올 시즌 상위권 및 초반 판도를 엿볼 수 있었던 한 판에서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 파다르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파다르는 이날 26점에 공격 성공률 61.29%의 괴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새롭게 영입한 FA 최대어 전광인이 9점을 보탰고, 박주형도 8점을 기록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팀 공격 성공률이 45.88%까지 처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범실도 비교적 많았다. 정지석이 14점, 곽승석이 10점을 기록했으나 가스파리니가 7점에 머물렀다.
1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이었다. 18-18까지 맞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김재휘의 속공과 이시우의 서브 득점으로 기를 제압한 뒤, 21-19에서 파다르의 퀵오프에 이어 파다르가 연속 서브 득점을 꽂아 넣으며 경기 막판을 지배했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서 13-9 리드를 잡았고, 이후 대한항공의 범실까지 등에 업은 현대캐피탈이 비교적 순조롭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고비 때마다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 득점이 나오며 이후 파다르, 전광인, 신영석 등 주포들의 공격이 고루 터지며 가스파리니가 빠진 대한항공을 압도한 끝에 승부를 3세트에서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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