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폭행' 코코린, 인종차별-폭행 그리고 협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12 07: 21

알렉산드르 코코린이 인종차별에 의한 폭행에 이어 협박까지 더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RT SPORT의 알락세이 야로셰브스키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수갑을 찬 코코린의 사진을 게재했다.
야로셰브스키는 "전 세계 축구계를 당황하게 한 코코린은 의아하게도 본인은 유쾌하고 웃고 있다"고 전했다.

코코린과 파벨 마마에프(FC 쿠반 크라스노다르)는 지난 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식사하던 러시아 산업통상부 공무원 데니스 박을 폭행했다. 데니스 박의 변호사가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데니스 박의 인종을 조롱했다"며 인종차별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코린과 마마에프가 일반 폭행이 아닌 처벌 수위가 더 높은 인종 증오에 의한 폭력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뇌진탕으로 입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코린은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RT SPORT는 “데니스 박이 코코린과 마마에프로부터 큰 위협을 받았다. 두 선수가 데니스 박에게 ‘아직 살아있다니 운이 좋은 줄 알아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둘은 러시아TV 채널1 진행자 올가 우샤코바의 운전 기사 비탈리 솔로브추크에게 폭행을 가해 비난을 받았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의 혐의가 모두 인정돼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5년~7년 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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