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캐나디안 베이스볼 네트워크 선정 2년 연속 타자 MVP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12 05: 55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캐나다의 야구 전문 사이트 '캐나디안 베이스볼 네트워크'가 선정하는 올 시즌 최우수 타자로 선정됐다고 일본 스포츠 전문지 '풀카운트'가 보도했다. 캐나디안 베이스볼 네트워크 MVP는 메이저리그를 제외한 독립리그 및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또한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앤드류 앨버스(오릭스 버팔로스)는 최우수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로맥은 지난해 대니 워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았고 타율은 2할4푼2리(359타수 87안타)에 불과했으나 31홈런을 기록할 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뽐냈다. 올 시즌 타율 3할1푼5리(523타수 165안타) 43홈런 107타점 102득점 10도루로 홈런 군단 SK 타자 가운데 가장 빛났다. 이 매체는 "로맥은 올 시즌 43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제외 캐나타 타자 가운데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2014년 한화에서 뛰었던 앨버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9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1패(평균 자책점 3.51)로 활약했다. 8월 중순 빅리그 합류 후 5승을 거두며 시애틀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빅리그 잔류가 유력했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좋은 조건을 내세운 일본 무대로 선회했다. 

올 시즌 후반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9승 2패(평균 자책점 3.08)를 거뒀다. 그리고 앨버스는 2020년까지 2년간 총액 36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연봉 90만 달러에서 2배 인상된 금액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구단 및 코칭스태프에 확실한 믿음을 준 결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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