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비 후 역습' 고딘의 예고, '2007년 우루과이 악몽' 반복 조심

'선수비 후 역습' 고딘의 예고, '2007년...
우루과이의 세계적인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한국전 구상을 밝혔다.

[OSEN=강필주 기자] "최대한 막은 후 역습을 노리겠다."


우루과이의 세계적인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한국전 구상을 밝혔다.

고딘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우루과이의 수비수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고딘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 운영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고딘은 한국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한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유명한 선수라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막은 후 역습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고딘의 말을 통해 우루과이의 한국전 숨은 전략을 예상할 수 있다. 열광적인 관중들의 함성을 등에 업은 한국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일단 수비 태세로 흐름을 살펴보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빈틈이 보일 때 역습을 노려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겠다는 의미다.

이는 11년전의 악몽을 떠올리는 말이기도 했다. 2007년 3월 24일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우루과이에 0-2로 완패했다.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압도했다. 설기현, 박지성, 이천수 등이 줄기차게 우루과이 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우루과이 골문은 견고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 19분과 37분 카를로스 부에노의 역습 두 방에 무너졌다. 김상식과 김동진을 중심으로 내세운 포백라인이 불안하면서 양쪽 측면에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당시 우루과이를 이끌었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이번에도 우루과이 사령탑을 지킬 예정이다. 그런 타바레스 감독도 2007년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한국은 두 번째 방문이다. 2007년에 이어 11년만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은 우루과이 상대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1무6패를 기록 중이다. 더구나 타바레스 감독의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전패를 당하고 있다.

고딘과 타바레스 감독은 일단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고딘은 "한국팀은 강하다"면서 "9회 연속 월드컵에 나선 것은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혁명적'으로 발전했다"고 전한 뒤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수준 높은 리그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년 전과 마찬가지로 수비에 헛점을 보이고 있다. 공격라인 역시 우루과이의 수비진을 어떻게 뚫을 지 관건이다.

한편 우루과이 언론들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대신해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 혹은 조나단 로드리게스(산토스 라구나)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투톱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우루과이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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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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