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가득' 김연경의 바람, "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대표팀 되길"

'아쉬움 가득' 김연경의 바람, "배구에 전념할...
[OSEN=인천공항, 이종서 기자] 김연경(30·엑자시바시)이 배구 협회의 변화 바람을 기대했다.


[OSEN=인천공항, 이종서 기자] 김연경(30·엑자시바시)이 배구 협회의 변화 바람을 기대했다.

김연경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터키로 떠났다. 정신없었던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계약을 맺은 새 보금자리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종료 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선수권대회에 연이어 참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은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조별예선 성적 1승 4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 탈락을 맛봤다. 세계선수권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74년 이후 44년 만이다.

후폭풍은 거셌다. 현재 배구협회는 대표팀 내 성추행 문제 등이 붉어지면서 어수선한 상황을 맞이했다. 차해원 감독은 사퇴의 뜻을 전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내가 크게 이야기할 것은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가기 위한 기반이 잘 만들어져 좋은 환경에서 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다시 대표팀에 돌아올 때 쯤이면 완벽해져서 예선전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비록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부진했지만, 일본과 중국은 6강까지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배구의 성장에 김연경도 자극을 받았다. 김연경은 "세계 선수권 결과나 중계를 보고 있는데, 아시아 배구가 다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나라가 보여줬다. 희망을 본 것 같다"라며 "잘 준비해서 그런 실력이 나온 만큼, 우리도 조금 더 잘 준비해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것 만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9년에 있을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의 활약도 다짐했다. 김연경은 "내년이 가장 중요한 해다. 올림픽 예선전을 잘 치러야 한다. 떨어지면 그 후는 없는 만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티켓을 따오겠다"라며 "선수들도 몸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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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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