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루키' 송의진, "3년만의 롤드컵, 우승 노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1 21: 53

"최소 4강은 가야 '뭔가 했다'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
LPL서 3년차를 맞은 베테랑 선수답게 목표가 분명했다. 첫 경기서 6킬 7어시스트 킬 관여율 100%로 3년만에 팀에 롤드컵 승리를 선사한 '루키' 송의진은 3년전의 아쉬움을 되풀이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승부욕을 불태웠다. 
 IG는 1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지-렉스와 D조 경기서 송의진이 20분 이후 경기력을 폭발시키면서 27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송의진은 이렐리아로 23분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는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6킬 7어시스트로 팀의 한 타 중심을 책임졌다. 
2015년 롤드컵 이후 3년만에 참가한 롤드컵 무대에서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을 묻자 그는 "대회장 자체가 LPL과 비슷한 느낌. LPL을 하는 기분으로 경기했다. 한국에서 하는 대회라 어색함도 없었다. 편한 기분이었다. 3년전 프랑스 파리에서는 떨렸는데 지금은 LPL과 LCK 느낌이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그룹 스테이지를 잘하고 8강에 간다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롤드컵이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면서 "서로 팀들간의 격차가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가 소홀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또한 그룹 스테이지 진출은 가능한 것 같은데 1위 싸움이 중요하다. 프나틱과 경기를 해보면 가늠할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렉스와 경기에 대해 "우리가 한 타 조합을 준비했다. 한 타에서는 잘 보여드린 것 같다. 그렇지만 운영은 우리가 상대보다 잘 풀리지 않았다. 운영 싸움에서는 밀렸다"고 냉정하게 경기의 아쉬운 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의진은 "이번 롤드컵서 개인적인 목표는 4강이다. 4강은 가야 '뭔가 했다'라는 성취감이 들 것 같다. 우리의 경기력이 기복이 있지만 정말 잘하는 상황에서는 강하다. 팀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서 우승도 노리고 싶다"면서 "KT 시절 팬 분들이 아직도 연락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을 만들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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