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완전체' 우루과이, 결전지서 한국전 대비 최종 훈련 소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11 19: 15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대표팀과 맞설 우루과이 대표팀이 완전체로 훈련을 소화했다.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11일 예정된 시각보다 다소 늦어진 오후 6시 15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몸을 풀기 시작해 전술훈련 등 한국전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취재진에 공개된 장면은 초반 15분 정도였다. 취재진들은 우루과이 선수들의 스트레칭 장면과 볼 빼앗기 게임을 통한 몸풀기 정도만 볼 수 있었다.

이날 우루과이는 소집인원 22명의 선수가 모두 참석했다. 지난 9일 입국한 우루과이는 전날 오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이 때 인원은 21명이었다. 저녁 때 합류할 예정이던 니콜라스 로데이로(29, 시애틀 사운더스)가 빠졌기 때문이었다. 이날은 로데이로는 에딘손 카바니와 나란히 서서 훈련에 나섰다.
우루과이는 차분하게 근육을 푸는 스트레칭을 한 후 두 조로 나뉘어 패스 게임에 나섰다. 모두 밝은 표정을 보인 우루과이 선수들은 대부분 웃으며 즐겁게 훈련에 임했다. 다음날 경기에 대한 부담보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타바레스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7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11년만에 아름다운 한국을 다시 찾아 기쁘다"라고 밝힌 후 한국 축구에 대해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혁명'이란 단어를 쓰고 싶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칭찬했다.
주장 디에고 고딘은 "한국은 강하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높게 평가한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센세이션을 보여줬다"면서 "내일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팀워크가 중요하다. 수비를 잘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또 고딘은 "아직 시차적응 중이지만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려 한다"면서 "문제는 하나로 뭉쳐야 하는 팀워크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