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늑대의 사냥감 된 아프리카, FW에 완패...충격의 2연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1 17: 51

단조로운 경기력으로 G2에 무너졌던 아프리카가 이번에는 늑대의 사냥감으로 전락했다. 아프리카가 플래시 울브즈에 완패를 당하면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아프리카는 1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플래시 울브즈와 A조 경기서 좀처럼 공세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패배, 그룹 스테이지 2패째를 당했다. 반면 플래시 울브즈는 2연승으로 상반된 행보를 걸었다. 
플래시 울브즈의 우르곳-리신-사이온-카이사-쉔 조합에 맞서 아프리카는 아칼리-올라프-밸코즈-자야-그라가스로 조합을 꾸렸다. 시작부터 정글 지역의 신경전이 팽팽했다. 드래곤을 아프리카가 가져갔지만 본격적인 교전 없이 소강 상태가 10분 넘게 흘러갔다. 

14분 플래시 울브즈가 '무진' 김무진의 갱킹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리신으로 탑을 파고든 김무진은 '하나비' 수 치앙 시앙의 우르곳에 킬을 선사했다. 곧장 협곡의 전령을 차지한 플래시 울브즈는 전령을 소환해 탑 1차 포탑을 철거하면서 스노우볼의 크기를 키웠다. 
19분 '투신' 박종익의 그라가스가 물리면서 데스를 허용했지만 비교적 30분대 초반까지 소강상태가 또 이어졌다. 고요는 32분 한 타에서 플래시 울브즈가 3킬을 쓸어담으면서 깨졌다. 3데스를 허용한 아프리카는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었고, 플래시 울브즈는 여유있게 바론을 사냥하면서 승부가 사실상 기울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플래시 울브즈가 미드 2차 포탑을 공략하면서 글로벌골드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김기인의 아칼리도 40분 봇에서 쓰러졌고, 플래시 울브즈는 41분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가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승부는 그대로 끝장이 났다. 바론 버프를 두른 플래시 울브즈는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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