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문대통령 동행” 방탄소년단, 슈퍼볼도 꿈이 아니다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11 17: 31

 미국을 지나 유럽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연일 남다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는 ‘어나더 레벨’에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방탄소년단을 향한 전 세계적인 관심가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달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포트워스, 해밀턴, 뉴워크, 시카고를 거쳐 지난 6일 시티필드 뉴욕 공연으로 미국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 공연, 미국 3대 토크쇼 접수, 빌보드200 차트 2연속 1위 등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곧바로 영국으로 넘어가 'LOVE YOURSELF' 유럽 투어에 돌입했다.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화려한 영국 데뷔 무대를 가진 멤버들은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 또한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국 최고의 심야 토크쇼 BBC '더 그레이엄 노튼쇼' 녹화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이 미국과 유럽에서 수십 만 명의 해외 팬들을 만나고 있는 사이에도 방탄소년단의 빛나는 업적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타임의 글로벌 표지를 장식한 것.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타임(TIME)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과의 인터뷰와 함께 표지를 공개했다.
‘차세대 리더’라는 타이틀 아래 당당히 자리 잡은 멤버들의 모습은 팬이 아니더라도 자부심을 느낄만하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정복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비틀즈와 원 디렉션처럼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고, 뉴키즈 온 더 블록과 엔 싱크를 연상하게 하는 댄스를 보여주지만, 방탄소년단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슈가는 “뮤직비디오나 SNS, 가사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팬분들은 열심히 번역을 해서 널리 알리고 있다”며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어의 장벽이 있어도 음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똑같다”며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한-불 우정콘서트’ 무대에 설 예정. 이 공연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다. 지난 9월 유엔 정기총회에서 연설할 당시 김정숙 여사를 만났던 방탄소년단은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이전에는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는 바, 팬들은 물론 대중까지 이들의 무서운 성장세에 놀라움과 감탄을 보내고 있다. 타임지 인터뷰 중 슈가는 “언젠가는 슈퍼볼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내비쳤지만 이들의 놀라운 행보를 보면 슈퍼볼도 더 이상 먼 꿈만은 아닐 듯 하다.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어떤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워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타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