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우루과이 상대로 창의적 축구로 승리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11 16: 38

"우루과이 상대로 창의적인 축구 펼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는 벤투 감독과 공격수 황희찬이 참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국은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A 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에 1무 6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2014년 9월 8일 열렸던 경기서는 0-1로 패했다.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도 1-2의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 1982년 2월 20일 열린 네루컵 대회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계속 패배만 기록중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서 공격진의 분발을 요구한 바 있다. 대표팀 소집 때 공격진의 능력이 발전해야 좋은 팀으로 나설 수 있다는 의도의 이야기를 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뛰게 될 황희찬은 "대표팀에 들어오게 된지 3년정도 됐다. 몸 상태가 최선인 상태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생각이다"면서 "최종예선 이란전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 분위기가 많이 올라온 상태여서 기쁘게 경기할 것 같다.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우루과이와 대결에 대해서는 "우루과이를 상대하기 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 팬들께 재미있는 축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창의적인 축구를 펼치고 싶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황희찬은 "디에고 고딘 등 수비적으로도 뛰어난 팀인 것은 맞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상황마다 최선의 선택을 통해 골을 넣고 싶다"고 강조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에 대해 묻자 황희찬은 "벤투 감독 부임 후 2차례 경기를 펼쳤다. 서로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생각 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황희찬은 "역대 전적에 대한 생각 보다는 이기는 경기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었지만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항상 즐겁다. 1분을 뛰더라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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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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