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오늘이 '한끼줍쇼' 100회...이경규와 지금까지 할 줄 몰랐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10 23: 16

'한끼줍쇼'의 이경규가 김승우와의 인연을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배우 김승우와 갓세븐 잭슨이 밥동무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은 "오늘이 '한끼줍쇼' 100회다. 형님과 이렇게 100회를 할 줄은 솔직하게 몰랐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오늘 100회니까 A급들이 나올 것이다. 내가 딱 보고 A급 아니면 바로 '가라'하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게스트를 만나기 위해 야구게임장으로 향했다. 이경규는 "오늘 이종범 부자가 게스트 아니냐"고 말했지만, 실루엣만 보고도 김승우를 알아보고 "저 사람은 안다. 내 영화를 망친 사람이다. 저 양반 때문에 수억 날렸다.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김승우를 얼싸안고 "하지만 보낼 순 없다. 이 집안에서 신세진 게 얼마냐. 김남주도 나와줬다"며 고마워했다. 김승우는 이경규와 오랜 인연을 떠올리며 "전에 와이프와 사귈 때 형이 나한테 '여자친구 데리고 나와라'고 했다. 그 때 비밀연애 할 때여서 아내에게 말을 했고, 아내가 '어떡하지? 경규오빠한테만 먼저 말을 해야 하나?'고 말했다. 그런 일화도 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잭슨과 몇 번 방송을 했음에도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아이 몇 번 봤는데. 환장하겠다. 내가 너 데리고 때도 밀었는데"고 아쉬워했다. 잭슨은 "너무나 섭섭하다. 그런데 기억을 못 하냐"고 섭섭했다. 잭슨은 김승우를 보며 "오늘 만났는데 친해졌다. 승우 형님은 연기자다. 출연한 작품은 모른다"고 설명하며, "난 외국인이라서"라고 '외국인 찬스'를 써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 두 사람이 야구게임장에서 나온 이유가 있었다. 김승우는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단장이다. 장동건 현빈, 황정민이 다 있다. 이제 다 서로 장가가고 그래서 젊은 친구들이 주로 온다. 세대교체가 많이 됐다"며 남다른 야구 사랑을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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