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엄기준, 남경읍에 "너도 네 딸 죽는거 보고 가!" 분노[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0 23: 06

엄기준이 딸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됐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석한(엄기준 분)은 암이 대동맥까지 퍼진 채 수술해달라며 찾아온 전 강릉병원장 한상옥(우현 분)과 마주했다. 
한상옥은 "최선생, 유빈이는 죽을 아이가 아니었어. 윤수연이 죽었어야지. 자네가 그때, 윤수연을 택한거야. 날 살려주게. 그럼 다 말해주지"라고 전했다. 

이에 석한은 "그게 무슨 소리야! 당장 말해!"라고 소리쳤다. 상옥은 "수술해주게. 자네가 날 살려주면 될거 아닌가. 수술 끝나고 말해주겠네. 내가 죽으면 당신은 영원히 알 수 없어"라고 전했다.  
석한은 "수술하면 당신 죽어! 이런다고 내가 수술해줄 것 같아!"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결국 최석한은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태수(고수)에게 "수술방 잡아! 응급으로 들어갈거야. 잡아"라고 소리쳤다. 
태수가 "아무리 교수님이라도 살리지 못한다. 이 수술 환자를 살리는 수술이 아닌 죽이는 수술이 될겁니다"라고 말렸다. 그럼에도 석한은 "죽지 않아"라고 냉랭하게 답했다. 
석한이 수술을 집도했고 태수도 함께 수술방에 들어갔다. 수술은 끝났고 상옥이 깨어났다.
상옥이 최석한에게 과거의 진실을 털어놨다. 윤현목(남경읍)이 딸 수연(서지혜)을 살리기 위해 석한의 딸의 검사 결과를 조작하라고 지시한 것. "내딸 살려주면 병원장이든 뭐든 당신이 달라는대로 다 줄게"라고 상옥에게 제안했다. 
이에 상옥은 현목의 말대로 검사 결과를 바꿨다. 이같은 사실에 석한은 분노하며 "저도 미안합니다. 수술 안 했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말해줄 것 같아서요. 수술했으면 당신은 죽었어. 지금 여기서 눈뜨지도 못했어. 원래 있던 요양병원으로 보내드리죠. 거기서 죽으세요"라고 전했다. 
석한은 상옥의 아내로부터 딸의 조작되지 않은 진짜 검사결과표를 받았다. 딸 죽음의 원인이 현목의 조작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수연의 가슴에 다시 통증이 시작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현목은 복수심에 불타는 석한에게 "우리 수연이 잘 좀 부탁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수연은 심장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목이 수연을 데리고 최석한을 찾아갔다. 석한에게 딸의 판막 교체 수술을 부탁했다. 석한은 다음주에 수술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석한은 현목이 돌아간 후, "당신도 느껴봐. 딸이 눈 앞에서 죽는 고통을"이라며 이를 갈았다. 
그날 밤, 석한이 만취해 태수에게 "내가 뭘 그렇게 듣고 싶어했는지 안 궁금하니, 나도 태산 떠날거야 수고 했다 태수야"라고 이야기했다.
교통사고 환자가 두 명이 태산병원으로 실려왔다. 그는 바로 윤현목과 수연이었다. 상태가 심각한 현목은 "나는 틀렸어. 제발 우리 수연이만 살려주게"라고 애원했다. "빨리 수연이한테 가봐"라고 부탁했다. 석한이 "내가 왜 그래야 해? 다 들었어 한상옥한테. 우리 유빈이가 왜 그렇게 됐는지. 그런데 당신 딸을 살려달라고? 내가 왜 윤수연을 살려야해?!"라고 소리쳤다. 
숨이 멎은 현목, 석한이 "죽지마! 너도 네 딸 죽는거 보고 가야지"라고 분노하며 응급처치를 했다.   /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