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박성웅, 서인국에 경고 "사람 죽일 때 어땠냐, 너"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10 22: 43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박성웅이 서인국의 정체를 알아챘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수상한 김무영(서인국 분)과 그를 신경쓰는 유진강(정소민 분), 정미연 살인범을 추적하다 김무영을 수상하게 여기는 유진국(박성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죽은 미연의 남자친구 상훈은 용의자로 경찰에 잡혀들어갔다. 상훈은 경찰에 "나 아니라고. 안 죽였다. 이럴 시간에 나가서 제발 미연이 그렇게 한 새끼 잡아달라"고 울부짖었다. 경찰은 미연의 트로피가 결정적인 사망 둔기라 보고, 이를 찾기 위해 수사를 계속했다.

유진강은 자꾸만 시선이 끌리는 김무영에 선을 그었다. 김무영은 아츠에서 만난 유진강을 보며 "디자이너였어?"라고 물었고, 유진강은 "한 번만 더 미심쩍은 짓 해봐라. 승아에게 다 말해버린다"고 경고했다. 김무영은 이에 "말해라. 다 상관없다"고 말했고, "뻔뻔한거냐 자신감이 과다한거냐"라는 유진강의 말에 "떳떳한거다"라고 받아쳤다.
김무영은 그런 유진강에 "네가 웃기다. 지고는 못 살아 이런 거냐. 난 싸운 적도 없는데 졌다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유진강은 "말로 뭐든지 뭉개고 넘어가는 거 좋아하냐. 우리 집에도 그런 사람 한 명 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나는 잘 안다. 바로 개무시다"라고 째려봤다.
이어 유진강은 "경고하는데 너와 사적인 대화는 이거로 끝이다. 나에게 말 걸지 마라"며 김무영에게 경고했다. 하지만 김무영은 유진강이 뒤를 돈 사이 분쇄기에 손이 빨려들어간 척 연기했다. 유진강은 깜짝 놀라 김무영에 뛰어가 혼비백산했다. 하지만 김무영은 멀쩡한 손을 꺼내 "너가 다시 말 거는 거 딱 1분 걸렸다"고 유진강을 놀렸다. 그러자 유진강은 "그딴 장난이 어디 있냐. 넌 아웃이다. 다시는 말 걸지 말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유진강은 김무영에게 따로 말을 걸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찾아간 아츠에서 김무영의 어깨에 있는 큰 화상을 보고는 자신의 화상을 가려주던 김무영의 행동을 떠올리며 미안함을 느꼈다. 하필 둘만 남은 날, 비가 억수같이 내렸고, 김무영은 비를 핑계로 유진강을 데려다줬다. 김무영은 "너 대체 왜 그러냐"는 유진강의 말에, "하나씩 더 가. 너랑 있으면 멈출 때를 놓친다. 가속도가 붙는다. 네 눈 되게 거슬린다. 뭐라도 안 하면 신경질 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 시각, 유진국은 미연의 살인사건을 추적했다. 임유리(고민시 분)는 자신을 찾아온 유진국의 후배 엄초롱(권수현 분)이 미연의 트로피 사진을 내밀며 "이 트로피로 정미연이 뒤통수를 맞고 치명타를 입었다. 이게 어디 있는지 알 거 같냐"는 말에 "모른다"고 뒤돌았다. 하지만 임유리는 그 트로피를 이미 발견한 적이 있었다. 특히 트로피와 김무영이 연관이 있음을 느낀 임유리는 김무영을 찾아갔다.
임유리는 김무영에 "미연이 건줄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그 트로피를 발견한 게 미연이 죽은 날 아침이다. 그럼 상훈이가 나에게 그날 밤 두고 갔다는 건데 나는 자느라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 왜 최상훈이 그걸 나에게 남겼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무영은 수상한 미소를 지으며 "잘 잤어, 그날? 이제 약 없이 잘 자나 해서"라고 임유리에 물었다. 임유리는 "약 끊은지가 언젠 줄 아냐. 오빠 만나고 약 바로 끊었다"고 말했지만, 불안한 눈초리로 김무영을 바라봤다. 
유진국도 김무영에 수상함을 느꼈다.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김무영이 만나는 '타투'가 사건의 중요 관련자인 임유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미연을 죽인 사람이 상훈이 아니라는 직감이 든 유진국은 우연히 유진강의 방에서 용의자가 들고 있던 우산에 새겨진 로고를 발견하고 김무영의 다니는 회사 로고라는 사실을 알았다. 또한 유진국은 유진강으로부터 김무영이 한 번 보면 다 기억하는 천재라는 사실을 듣고 나서야 "살인범 얼굴을 보고 있었다"며 웃는 김무영이 얼굴을 떠올리고 새파랗게 질렸다.
김무영은 계속 백승아에 접근했다. 백승아는 장우상(도상우 분)과 결혼하지 않을 결심을 했다. 백승아는 엄마에게 "우상 오빠와 결혼 안 할 거다"라고 말하자, 백승아의 엄마는 "여기까지다. 더는 우상이 자극하지 말라. 다시는 그 남자애 만나지 말란 소리"라며 경고했다. 또한 백승아의 엄마는 백승아에 전화를 건 김무영에게 "우리 애는 시댁에 인사가야 해서 바쁘다. 전화번호 지워달라"고 전했다. 결국 백승아는 장우상 집안에 인사를 가게 됐다. 
하지만 백승아는 장우상 집안과의 저녁 식사에서 빠져나왔고, 그 앞에 김무영이 나타났다. 백승아는 김무영에 "진짜 결혼하기 싫다"고 말했고, 그런 백승아를 데리고 김무영은 자리를 빠져나왔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다음 날, 김무영은 자신을 찾아온 유진국을 만났다. 유진국은 "사람 죽을 때 기분 어땠냐 너"라고 물으며 김무영과 담판을 짓기 시작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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