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기인' 김기인, "경기력 아쉽지만 남은 5경기 다 잡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0 22: 06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시작한 생애 첫 롤드컵 첫 경기의 아픔은 컸다. 연신 "아쉽다"를 반복한 '기인' 김기인은 남은 5경기서 심기일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프리카는 1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G2 e스포츠와 A조 경기서 좀처럼 흐름을 살리지 못하면서 36분만에 3-7로 무너졌다. 
경기 후 만난 김기인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라 아쉽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점이 있었는데 많은 점들을 놓쳐서 아쉽다"면서 "봇 첫 압박서 순간이동을 더 빠르게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 머리 속에 남는다. 하이머딩거를 잡았어야 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기인은 "그렇지만 남은 5경기를 다 잡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LCK팀들과 해외 팀의 차이를 묻자 그는 "해외 팀과 스크림을 할 때 LCK 팀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한국 팀은 최대한 손해를 안보고 사리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지만 해외 팀들을 작은 점이라도 이득을 보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인은 "이번에 롤드컵 첫 날 경기를 졌지만 다음 경기들도 남아있다. 남은 경기는 최선을 다해서 승리로 보답하겠다.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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