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정적 3점포' 나지완, "타석에서 여유생겼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0.10 21: 49

 KIA 지명타자 나지완이 팀을 구하는 결정적인 홈런포를 날렸다. 
나지완은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팀간 최종전에서 3-0으로 앞서던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좌중월 3점홈런을 터트렸다. 팀의 6-1 승리를 이끌어내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나지완은 1회 첫 타석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6회말 1사후 볼넷을 얻어내 팀의 두 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결정타는 7회였다. 이태양의 몸쪽 낮은 직구(2구)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큰 포물선을 그으며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이날 KIA는 승리하면서 11일부터 펼쳐지는 롯데와의 3연전 가운데 1승만 올리면 5강 티켓을 거머쥔다. 나지완의 홈런덕택이었다. 
나지완은 "홈런을 노리기보다는 아웃되기보다는 한 점을 낸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부담없이 가볍게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데 기술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고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2번으로 나선다. 출루율이 높은 이유로 기용된 것 같다. 중심타선에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 같다. 최근 포스트시즌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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