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1승+로맥 멀티포' SK, 6년 만에 PO 직행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0 22: 15

SK 와이번스가 정규시즌 2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78승(63패 1무)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2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SK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회부터 화끈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한동민이 사구,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제이미 로맥이 장원준의 초구 직구(139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로맥의 시즌 42호 홈런.

두산은 2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재호의 2루타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1-4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초와 5회초 SK의 추가 점수가 이어졌다. 4회초 윤정우가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김재현이 2루를 훔쳤다. 이후 포일로 3루를 밟은 김재현은 나주환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5회초에는 선두타자 김강민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고, 한동민의 진루타와 로맥의 적시타로 6-1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5회말 정수빈과 최주환의 안타, 박건우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따라갔다.
7회말 두산의 추격에 불이 붙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홈런성으로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고,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허경민의 진루타와 최주환과 박건우의 적시타로 4-6으로 따라갔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가 추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두산은 동점을 만드는데에는 실패했다.
8회초 SK는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났고, 9회초 김동엽과 로맥의 추가 홈런으로 12-4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1사 후 백민기, 정진호의 볼넷, 박세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후 이병휘의 병살타가 나왔고, 결국 이날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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