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스멥' 송경호, "압도적 경기력 아니라 아쉬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0 20: 04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 점이 아쉽다."
한 번 쉬고 나선 롤드컵이지만 LCK 1번 시드 KT의 탑 라이너답게 기백은 여전했다. '스멥' 송경호는 넉살좋은 웃음으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개막전의 아쉬움 점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지 않았다. 
KT는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 1일차 팀 리퀴드와 C조 경기서 특유의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개막전을 32분만에 14-4로 승리했다. 송경호는 아트록스로 1킬 1데스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묵묵하게 한 타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2년만에 다시 뛴 롤드컵 승리 소감을 묻자 그는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기까지 다소 꼬였던 점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초반 실수를 만회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이고, 우리 KT가 LCK 1번 시드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싶었다. 그렇지만 다소 부족한 점이 있어서 아쉽고 마음에 걸린다. 초반에 우리가 설계한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래서 '천천히 가자'는 얘기가 나왔고 잘 풀었다고 생각한다"
개막전을 치른 KT의 다음 경기는 이틀 뒤인 12일 LMS 매드전. 6경기 중 단 한 경기 만을 했다는 점을 송경호는 강조하면서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개막전은 다소 아쉽지만, 남은 경기들이 많다. 그룹 스테이지 남은 경기서 좋은 경기력을 팬 분들께 보여드리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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