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진영 기자] 가수 아이유의 신곡 '삐삐'가 발표 즉시 음원 차트를 뒤흔들었다.
'삐삐'는 관계에 있어 무례하게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유쾌하고 간결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아이유가 새롭게 도전하는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곡이다. 타인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통제하지 않는 건강한 유대관계를 원하는 요즘, 모든 현대인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노래다. 이번 신곡 역시 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과 작사에 참여했다.
"재는 대체 왜 저런 옷을 좋아한담? 기분을 알 수 없는 저 표정은 뭐람? 태가 달라진 건 아마 스트레스 때문인가? 걱정이야. 쟤도 참", "Yellow CARD 이 선 넘으면 침범이야. 매너는 여기까지. Please keep the line", "당신의 비밀이 뭔지. 저마다의 사정 역시 정중히 사양할게요. not my business. 이대로 좋아요 talk talkless", "Hello Stupid. 그 선 넘으면 정색이야. Stop it 거리 유지해" 등 상대에게 말하듯 경고하는 재치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아이유의 통통 튀는 매력이 빛이 났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VM PROJECT가 메가폰을 잡아 간결하면서 컬러풀한 색조의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상큼하면서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경고를 던지는 아이유의 모습이 속 시원한 '사이다'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올해 9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아이유는 오는 10월말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3개 도시를 포함한 아시아 7개 도시에서 대규모 아시아 투어인 ‘2018 아이유 10주년 투어 콘서트- 이 지금’을 개최한다. /parkjy@osen.co.kr
[사진] 아이유 '삐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