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까지 겸비” 바이브, 가을에 돌아온 ‘믿듣’ 보컬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10 17: 52

 “해야 하는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
10일 오후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는 바이브 정규앨범 8집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16년 발매한 정규 7집 Part 2 ‘Repeat & Slur’ 이후 2년 만에 정규앨범 8집 ‘어바웃 미(About Me)’로 돌아온 바이브는 데뷔 이후 첫 가을 앨범을 발표하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어느 앨범 보다 더욱 많은 고민 끝에 탄생한 앨범인 만큼 멤버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이브는 “데뷔 이래 처음 가을에 앨범을 낸다. 미국에 가서도 작업을 하고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저희가 사실 2년보다 더 늦게 나온 적도 있었다. 1집부터 7집까지 저희가 가을 시즌에 맞춰보자 해서 작업을 하는데 늦어지다 보니 늘 겨울에 내게 되더라. 이번에는 어떻게든 가을에 맞춰보자 해서 너무 더울 때부터 계속 작업을 했다. 사실 2년 만에 나온 것보다 가을에 맞췄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낫 어 러브(Not A Love)’는 ‘확신 없는 사랑’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이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곡으로 선공개곡 ‘가을타나봐’를 비롯해 ‘About Me’ ‘쉬고 싶다’ 등의 쟁쟁한 타이틀 곡 후보들을 물리치고 최종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타이틀곡을 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바이브는 “저희가 ‘술이야’처럼 서로 같이 공감하며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다보니 해야 될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을 갈라서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이번에 해야 하는 음악을 하니까 모니터 결과에서도 그렇게 나오더라. 저희도 대중음악계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중분들이 원하는 음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차트 순위를 기대하냐는 질문에 류재현은 “저희는 차트에 집착을 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당연히 차트 진입을 하면 좋은데 이번 앨범이 저희가 해야될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을 처음 사리분별 있게 만든 앨범이 아닐까 싶어서 그것만으로도 저희는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바이브는 8집 앨범에 대해 "그 어떤 앨범과 다른 느낌"이라며 "1집부터 7집까지는 피처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피처링 없이 저희 둘의 목소리로 꽉꽉채웠다. 그만큼 애정도 있고 많은 고민 끝에 만든 앨범이다. 바이브 1집 같은 8집이라고 봐주셔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대중이 원하는 해야 될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의 사이에서 방황하던 바이브는 마침내 그 답을 찾아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들의 바람처럼 이번 신곡이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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