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부상에도"…방탄소년단, 브레이크無 쾌속행보는 현재진행형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10 19: 04

그룹 방탄소년단이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루를 보냈다. AMA 수상, 빌보드 메인앨범차트 6주 연속 진입 등 또 하나의 역사를 썼으나, 정국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은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이하 AMA)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이 AMA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가수가 트로피를 거머쥔 것 역시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시고 특별한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지난 9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진입 첫 주 1위를 기록한 이후 8위, 15위, 19위, 25위, 24위로 6주 연속으로 머무르며 굳건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말 그대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인기에 힘입어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 투어 일정 역시 추가 공개, 방탄소년단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8월 25일과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LOVE YOURSELF’ 투어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20개 도시 41회 공연을 확정했다.
하지만 정국의 예기치 못한 부상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국은 리허설 및 사운드체크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몸을 풀던 중 발꿈치를 가구에 부딪혀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정국은 런던 공연 무대에는 오르지만 안무 없이 의자에서 공연을 이어가야 했다. 
특히 정국의 부상이 공연 준비를 하던 과정에서 생긴 만큼, 더 좋은 공연을 보여주려던 정국의 노력을 엿볼 수 있어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팬들 역시 정국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정국은 공연장에 올라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무대 위에서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일을 겪으면서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다짐하겠다"고 말한 뒤 팬들을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쾌속 행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방탄소년단은 대중문화예술 발전 및 한류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역대 최연소로 문화훈장을 받는다. 청와대 측은 "외국의 수 많은 젊은이가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방탄소년단은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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