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휴즈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 온몸 던져 가면서 액션 연기했다"[23rd BIFF]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10 11: 51

 영화감독 패트릭 휴즈가 액션 시퀀스를 찍는 자신만의 비법을 귀띔했다.
패트릭 휴즈 감독은 10일 오전 부산 우동 영상산업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된 ‘플랫폼 부산-더 필름메이커’에서 “저는 액션 시퀀스에서 생각했던 게 인물간의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마치 날아다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래서 좀 더 남성적인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주인공)라이언 레이놀즈와 상의를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창조적인 해석을 내렸다"고 말했다.
휴즈 감독은 이어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온몸을 던져 가면서 액션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킬러의 보디가드’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액션 시퀀스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계속 창조해 나갔다고.

패트릭 휴즈는 이어 “저는 2005년에 CF를 찍으면서 감독 일을 시작했다. 영화의 액션 장면은 광고 촬영을 하면서 영감을 받았던 것들이다. (2005년에) 제가 모다폰 광고를 찍었는데, 당시 제가 생각했던 게 두 개의 샷을 하나로 꿰매 마치 한 번에 찍은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다”면서 광고 촬영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액션 시퀀스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의 액션들은 세 개의 샷으로 찍었고 중간 중간에 계속 끊어, 나중엔 그것들을 엮어 하나의 샷으로 매끄럽게 연결했다”면서 영화 촬영을 하면서 음악의 도움도 받는다고 했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역대급 히어로의 등장을 알린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스파이 액션의 신세계를 선보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사무엘 L.잭슨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일찍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영화이다.
휴즈는 “‘킬러의 보디가드’는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한 액션 코미디물이다. 바디 액션이라 두 사람이 만나 여정을 떠나는 과정을 담는다”라고 설명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