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전용공간이어서 가능한 것들 

메르세데스-벤츠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OSEN=강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AMG 스피드웨이’라는 거대한 공간을 알찬...


[OSEN=강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AMG 스피드웨이’라는 거대한 공간을 알찬 콘텐츠들로 하나하나 채워가고 있다. 지난 5월 그 동안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로 불리던 시설을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하고 AMG 전용 트랙을 개장하더니, 이번에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열기로 했다.

‘AMG 스피드웨이’가 AMG 전용 공간이라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그 공간을 채울 콘텐트다. ‘AMG 스피드웨이’를 채울 다양한 콘텐트들이 하나하나 모양을 갖춰가고 있었다. 그 동안 여러 장소에서 펼쳐졌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주관한 행사들이 이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면서 ‘AMG 스피드웨이’라는 공간은 단지 속도를 즐기는 장소에 머무르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제품과 성능을 확인하는 기능에서 출발해 사회 공헌의 정신과 자동차 문화까지 두루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었다.

지난 8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일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AMG가 자랑하는 GTs와 E63을 타고 12개의 숨가쁜 코너를 숨기고 있는 4.3km 트랙을 굉음과 함께 내달렸다. 벤츠 스포츠카 DNA를 제대로 담고 있는 GTs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kg.m을 내는 괴물이다.

언뜻 보기엔 E 클래스의 외형을 띠고 있지만 E63 AMG 또한 성능은 괴물급이다. 마찬가지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76.5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속도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이런 차는 일반도로에서는 제 맛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스피드웨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시속 200km 속도로 달렸다고 딱지를 떼일 염려도 없고, 과속 카메라나 교통 흐름을 신경 쓸 일도 없다. 차가 가진 성능을 충분히 끌어 올리면서 아찔한 코너를 통과하는 스릴, 땅을 박차고 날아오를 듯한 속도감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쾌감을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다고 바로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속도에 따르는 안전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스피드웨이는 단지 빠르기만 할 뿐만 아니라 언덕과 내리막길, 그리고 헤어핀에 가까운 코너를 곳곳에 숨기고 있다. 운전자가 고난도의 코너를 소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는 교육과정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다.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 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으로 AMG 본사에서 인증한 전문 강사진이 교육을 맡는다.

교육과정도 숙련도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일반 도로 운전에 익숙하지만 서킷 주행 경험이 없는 남성 입문자들은 ‘AMG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안전교육에서부터 즐거운 드라이빙을 위한 테크닉 중심의 교육이 하루 종일 이뤄진다. 교육비는 100만 원이지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제공하는 AMG의 서킷 지향 차량을 체험할 수 있고, 전문 레이싱 대회인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가 열리는 서킷, ‘AMG 스피드웨이’를 내달릴 수 있다. 11월부터 본 프로그램이 시작 된다.

여성 운전자들을 위해서는 ‘AMG 포 레이디스’ 프로그램이 준비 돼 있다. 참가비는 60만 원이고, 하루가 아닌 반일 간 이뤄진다. 역시 안전교육과 드라이빙 테크닉이 중점이지만 여성 운전자에 맞게 프로그램이 조절 됐다.

‘AMG 퍼포먼스’ 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AMG 어드밴스드’ 과정에 도전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틀 간 이뤄지는데, 일단 올해는 과정이 없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8일의 미디어 행사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이상의 것을 더 강조했다. ‘AMG 스피드웨이’에서는 서킷 주행 외에도 이미 다양한 행사들과 사회공헌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차 출시 행사가 바로 이곳 ‘AMG 스피드웨이’에서 있었고, 자선을 겸한 자전거 대회 기브앤바이크(GIVE ’N BIKE)가 오는 20일 서킷에서 열린다. 기브앤바이크는 일정 참가비를 내고 자전거로 4.3km 레이싱 서킷을 타는 행사다. 이렇게 모인 참가비 전액과 현장에서 모인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의 ‘러브아이’ 캠페인 후원금으로 기부 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1,600명으로 한정 된 참가자 모집이 순식간에 만료 됐다”고 참가 열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운전자를 위한 쉬즈 메르스데스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는 실라키스 사장은 ‘AMG 스피드웨이’의 존재 이유를 이렇게 정의했다. “지금은 신차 출시행사와 체험형 이벤트 위주로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모터스포츠 문화에 안전 교육과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결합시키고, 나아가 기부 문화 확산의 터전이 되는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으로 꾸려 나가겠다.” /100c@osen.co.kr

[사진]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 체험할 수 있는 GTs와 E63 AMG. 아래 사진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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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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