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확정+100만 관중’ SK, 성공적이었던 2018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10 22: 15

SK가 경기장 안팎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비교적 성공적인 정규 시즌을 만들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과 믿을맨 김태훈의 호투, 그리고 백투백 장외포를 포함해 홈런 4방이 터지며 12-5로 이겼다. 전날까지 2위 확정 매직넘버가 '1'이었던 SK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시즌 초반 두산과 선두싸움을 벌이기도 했던 SK는 그 후 다소 부진한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5할 밑으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고, 꾸준히 2~3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결국 한화와의 2위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하더니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SK가 플레이오프를 확보한 것은 2012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당시 SK는 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세웠다. SK는 2015년과 2017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 것이 최근 포스트시즌 역사에 전부다.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인천에서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SK는 이미 올 시즌 홈 100만 관중도 달성했다. 8일까지 홈 70경기에서 99만2781명을 동원했던 SK는 9일 인천 삼성전에서 100만 관중 달성을 확정했다.
SK의 홈 100만 관중 달성 또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SK의 홈 관중수는 성적 저하와 함께 꾸준히 떨어져 답보 상태에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올해는 100만 타이틀을 되찾았다. 구단의 선진화된 마케팅과 다양한 행사, 그리고 선수단의 호성적이 결합된 성과라는 평가다. SK가 성적과 마케팅을 모두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한 10월 9~10일이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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