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논란 후폭풍...中연예계 '세금 전쟁' 시작 [Oh! 차이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09 16: 26

 판빙빙 탈세 사건의 후폭풍으로 중국 연예계가 떨고 있다.
9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통지서를 발송하고 중국 영화, 방송 업계의 조세 규범을 확립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최근 일어난 영화 방송 업계 고소득자들의 탈세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세무총국은 각 지역 세무 기관에 관련 업계의 조세 규범을 확립하기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영화 방송 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세무총국이 각 지역 세무기관에 발송한 통지서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각 지역의 영상 제작 회사, 매니지먼트사, 연예인들의 공작실 등 영화, 방송 업계의 모든 회사와 업계 내 고소득자를 대상들은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신고 납세한 상황을 스스로 조사해 자진 납부해야 한다.
오는 12월까지 자진해서 추가납부를 한다면 행정 처벌 면제와 벌금 면제가 이뤄진다. 하지만 그 이후 세무 기관의 조사가 시작되고 탈세 사실이 적발된다면 법에 의거해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논란에 휩싸였고 4개월 가까이 종적을 감췄다. 중국 정부는 조사 끝에 이들에게 1,400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판빙빙은 지난 3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중국 당국의 세금과 벌금 부과 처분을 모두 받아들이고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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