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보고싶어요" 판빙빙, 복귀 움직임인가..中매체 "세금 완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08 09: 56

 돌아온 중화권 톱배우 판빙빙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판비빙은 지난 7일 자신의 웨이보에 "여러분의 마음을 느꼈어요. 여러분 보고 싶어요"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에게 다시금 반가움을 전했다.
하지만 댓글 게재는 차단한 상태이고, 여전히 그를 둘러싼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탈세에 대한 공식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국가와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사과하며, 중국 당국의 세금과 벌금 부과 처분을 모두 받아들이고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판빙빙이 글을 올린 것은 실종 논란 4개월만. 그는 자신을 둘러싼 탈세 혐의에 대한 사죄를 전하며 1430억원이 넘는 벌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그를 둘러싼 실종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판빙빙의 이 같은 글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얼굴을 보이지 않았기에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있기도 했다. 해당 글을 다른 사람이 작성할 수도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런 와중에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공식 발표 이틀 만에 거액의 추징 세금과 벌금을 현금으로 완납했다. 아직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판빙빙은 5개월 전 중국 유명 앵커인 추이융위안에 의해 탈세 혐의가 제기됐다. 판빙빙과 그의 소속사는 실제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이중계약서를 작성했다다는 것. 판빙빙은 이 같은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후 공식석상 등 외부에 철저히 모습을 감추면서 잠적설부터 미국 망명설, 감금설, 체포설까지 돌았다.
판빙빙은 지난 1998년 '황제의 딸'로 데뷔한 이후, 2004년 영화 '핸드폰'의 주연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1년에는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에 출연했고,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에서는 배우 소지섭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다.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블링크 역으로 출연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판빙빙이 세금을 내고 복귀까지도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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