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연승' 하빕, '최강 타격가' 맥그리거 상대로도 무패 유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07 14: 26

'무패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가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를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빕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서 열린 UFC 229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서 맥그리거에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 승리를 거뒀다.
맥그리거와 하빕의 매치는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타격 최강자인 맥그리거와 그라운드 지배자인 하빕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맥그리거와 하빕은 초반부터 격렬하게 싸웠다. 맥그리거는 적극적으로 주먹과 발을 뻗어 하빕을 압박했다. 하빕은 번개 같은 태클을 시도했다. 하빕이 주도권을 유지한 채 1라운드가 종료됐다.
하빕은 2라운드 초반 라이트 훅과 테이크다운으로 승기를 잡았다. 유효타 2방에 이어 풀 마운트를 타고 파운딩을 쏟아냈다. 맥그리거는 방어에 급급한 채 2라운드 공이 울렸다.
맥그리거는 3라운드 초반 장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로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하빕의 카운터 펀치가 위협적이었다. 맥그리거와 하빕은 팽팽한 흐름 속에 3라운드를 마쳤다.
하빕은 4라운드 2분께 4번째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리어네이키드초크로 맥그리거 뒷목을 공략, 맥그리거의 탭을 유도했다.
하빕은 이날 승리로 UFC 11연승, MMA 통산 27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맥그리거는 커리어 4번째 패배를 당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