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프로포즈 받은 스튜어디스, 행복 뒤 찾아온 불행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8.10.05 09: 12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얼마전  중국에서는 중국의 시안에서 출발한 중국 동방항공사의 여성 승무원이 승객으로 타고 있던 자신의 남자 친구로 부터 비행기 운행 도중 상공에서 깜짝 프로포즈를 받는 일이 있었다.  
당시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고객들이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유명해진 이 프로포즈로 해당 커플은 당시 인터넷에 유명 인사가 되기도 하였다. 당시 촬영된 동영상에 의하면 해당 남성은 항공기의 운행 도중 자신의 좌석에서 벌떡 일어나 승객들에게 음료를 서비스 중이던 자신의 여자 친구인 해당 스튜어디스에게 다가간 뒤 프로포즈를 하였고 둘은 곧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다. 
이후 해당 스튜어디스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으며,  이후 기내의 안내 방송을 통해 이런 프로포즈를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너무 행복하며, 지켜봐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5월에 벌어졌던 이러한 특별한 프로포즈뒤에 해당 항공사는 징계 위원회를 열고 해당 스튜어디스를 해고하기로 지난 9월말 발표하였다. 해고 이유는 개인적인 이유로 해당 승무원은 운행 도중 직무를 수 분간 떠났으며 이로 인해 승객들이 잠재적인 위험에 쳐하게 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해고 통지에 대하여 중국의 네티즌들은 프로포즈 사실을 스튜어디스는 사전에 몰랐으므로 해고 처분은 부당하다는 의견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하는 스튜어디스의 본분을 망각했으므로 당연하다는 두가지 의견이 팽팽이 맞서고 있다.
[사진]프로포즈 당시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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