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레이스'에서 벌어진 기상천외한 사기행각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8.10.04 16: 05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비둘기 레이스가 인기인 중국에서 기상천외한 부정행위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법제일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허난에서 상하이까지 약 750km 거리의 비둘기 레이스에서 작년 1등에서 4등까지 휩쓸며 화제가 된 비둘기 브리더 공씨와 장씨는 상금으로 우리 돈 약 1,000만원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하지만 주최측은 다른 비둘기에 비하여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레이스를 마친 공씨와 장씨의 비둘기들의 기록이 일부 구간에서 고속 열차만큼 빠른 속도로 날았던 것으로 확인되자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공씨와 장씨는 비둘기 레이스의 일부 구간에서 우유팩속에 비둘기를 넣어 고속 열차를 탑승하여 레이스의 절반 정도를 마쳐 우승을 비롯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부정행위로 인해 공씨와 장씨는 경찰에 업무 방해죄로 고발되어 거액의 벌금과 집행유예의 실행까지 받게 되었다.

<사진>기사내 특정사실과 관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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