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제 해줄 때가 됐다. 해줘야 할 선수 아닌가".
이원석은 28일 대구 KT전서 3-5로 뒤진 8회 좌중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고 29일 대구 SK전에서는 4-3으로 앞선 7회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1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이원석은 "그동안 부상 복귀 후 계속 부진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그래도 믿고 기용해주신 김한수 감독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이틀 연속 홈런으로 감독님께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다행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30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이원석이 부상 복귀 후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며 "이제 해줄 때가 됐다. 해줘야 할 선수 아닌가"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박한이(지명타자)-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2루수)-김헌곤(좌익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