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물에 빠진줄도 모른 채 휴대폰에 몰두한 엄마, 결말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8.09.27 11: 21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자신의 딸의 1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어린이 풀을 방문했던 모녀가 엄마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주의 소홀로 인해 한살배기 딸이 물에 빠져 현재 의식불명이 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  
중국 복건성의 후주시에 거주하는 위씨는 최근 한살배기 딸과 함께 집 근처의 어린이 풀장을 찾아 수심 90센티의 소형 어린이 풀장에서 자신의 딸을 놀게 하였다.  튜브를 몸에 끼우고 물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본 위씨는 별 다른 생각없이 풀장으로 부터 등을 돌린채 자신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였는데 자신의 몸보다 큰 튜브를 양 팔 밑에 끼고 놀던 딸은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 물로 빠지게 되었다.  
해당 시설의 CCTV에 촬영된 영상에 딸르면 같은 풀에 있던 4-5세 가량의 남자 아이는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며 물에 빠진 여자 아이를 구조하려고 하였으나 역부족이었으며 아이의 엄마 역시 스마트폰에 열중하여 자신의 등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소등을 전혀 눈치 못 챈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몇 분 뒤 사태를 알게된 위씨는 황급히 아이를 물에서 건져냈으나 아이는 이미 호흡이 멈춘 상태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심폐 소생술을 받은 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인공호흡기를 통해서만 호흡이 가능한 중증으로 의식 불명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에는 평소  직원이 상주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점검하였으나 사고 당시에는 택배를 수령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언론에 소개된 사고 당시 CC 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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