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마음 급한 LG, 이번에는 부상자 속출에 울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26 12: 53

포스트시즌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LG가 속출하는 부상자에 울상이다. 26일 경기에는 핵심 선수들 몇몇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26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주요 선수들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류 감독은 “(최근 결장했던) 박용택은 오늘까지는 힘들 것 같다. 내일 주사 치료를 받는다”면서 “이형종은 허리가 좋지 않아 오늘 안 된다. 어제보다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정주현도 전날 슬라이딩을 하다 손목을 다쳐 오늘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형종의 대체자로는 홍창기, 정주현의 대체자로는 윤진호가 각각 출전한다. 그러나 가뜩이나 김현수의 이탈로 헐거워진 LG 타선에 세 선수가 추가로 빠져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긴 재활을 마치고 1군에 돌아온 아도니스 가르시아도 아직은 수비가 안 돼 지명타자로밖에 출전할 수 없다.

류 감독은 고관절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헨리 소사에 대해서도 “(재등록 시점인) 열흘 뒤에 된다고 보고 지켜보는 중이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확실한 복귀 시점을 답하지 않았다. 김현수도 아직은 재활 중으로 언제쯤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 류 감독은 “막판에 와서 선수들이 아프다. 안 아파야 하는데…”라며 속타는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리드오프로는 이천웅이 나서며 오지환이 2번으로 출전해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홍창기는 7번, 윤진호는 9번 타순에 위치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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