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집단에 발 담그는 대학생들이 늘어난 이유는?

범죄집단에 발 담그는 대학생들이 늘어난 이유는?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최근 일본에서는 야쿠자와 매춘 업체등 일본에서 소위 ‘뒷골목 비즈니스’ 라고 불리우는 범죄 집단에 대학생들이 발을 들여 놓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현상을 소개한 르포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르포 작가인 츠요시 야스다씨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유흥가에서는 매춘 알선업, 고리대금업, 접대부, 야쿠자 조직원등에 투신하는 대학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경제적인 이유. 대학생이 되면서 주로 독립하게 되는 일본의 사회적인 시스템에서 대학생이 된 뒤 여행, 데이트, 유흥 비용으로 지출이 늘게 된 대학생들이 힘들고 보수가 적은 편의점,식당의 아르바이트 대신 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뒷골목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류 대학이 아닌 3류 대학을 졸업하는 대학생의 경우 중소기업에서 취직하여 받을 수 있는 연봉은 우리돈으로 약 3천만원 정도. 따라서 일확천금을 노릴 수도 있는 범죄와 연루된 뒷골목 비즈니스에 삼류 대학 출신의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이 책은 진단하고 있다.

나아가 대학생이라는 신분이 뒷골목 비즈니스에서는 우수하고 똑똑한 인재로 취급 받을 수 있으며 일본의 범죄가 폭력에 연루되기 보다는 전화사기 등 지능범죄화 되어 가고 있는 추세도 이러한 트렌드에 일조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윤락 업체의 소위 '삐끼'를 시작으로 하여 뒷골목 비즈니스에 몸을 담게 되는 대학생들은 전화를 이용한 송금 사기, 고리 대금 회수업에도 종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본인들이 직접 윤락업소의 접대부가 되는 경우도 많은 경우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점점 연령층도 낮아져 요즈음은 고등학생들도 이러한 뒷골목 비즈니스에 투신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최근 이러한 뒷골목 비즈니스를 낭만적으로 묘사한 만화등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사회 현상 속에서 오히려 이쪽 세계에 발을 담근 대학생들이 사기 사건의 타켓이 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이 책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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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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