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조사中' 판빙빙, 소문만 무성..잠적 더 길어질까 [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24 18: 48

 중국 배우 판빙빙이 사라진지 3개월이 지났지만 미스터리만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판빙빙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이제 판빙빙을 넘어 그를 폭로한 추이융이안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현중국 정부는 현재 판빙빙과 관련해 탈세 혐의로 조사중이라는 입장만 발표한 상황이다. 그의 잠적은 언제쯤 끝이 날까.  
판빙빙의 사건을 폭로한 추이융이안은 지난 23일 홍콩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서 현재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추이융이안은 판빙빙의 팬들로부터 온갖 협박에 시달리고 있고, 경찰에 10차례나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추이융이안은 판빙빙의 일을 폭로한 이유는 오직 판빙빙에 대한 사적인 감정 때문이지 중국 정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3,000개 정도 되는 연예인들의 비리와 관련 된 자료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이융이안은 자신의 신변에 이상이 있으면 비리와 관련된 복사된 자료를 다른 누군가가 폭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추이용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판빙빙은 조사가 시작된 후부터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각종 루머와 괴담이 중국을 넘어 국내에까지 퍼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판빙빙의 탈세 사건을 조사중이라고만 답했다. 
판빙빙의 논란과 관련해서 설이 무성해지는 것은 대외적으로 그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잘나가는 배우 판빙빙은 다수의 작품 출연을 논의 중이었나 모두 백지화됐고, 작품 측에서는 판빙빙을 대체할 새로운 배우를 찾고 있다. 또한 미국 소속사인 CAA 배우 리스트에서도 그의 이름이 사라지면서 미스터리는 점점 짙어지고 있다. 
판빙빙의 동생 판청청과 리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SNS에 아무렇지 않게 사진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던 판청청은 팬미팅 도중 누나와 관련된 듯한 발언을 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다.  
판빙빙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중국과 홍콩을 비롯해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판빙빙은 탈세와 관련한 추이융이안의 폭로로 인해서 조사를 받고 있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숙 중인 것으로 보인다. 자숙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강압적인 개입이 있었던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판빙빙이 사라진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판빙빙 잠적과 관련된 미스터리에 대해선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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