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의혹·실종설→폭로자 살해 위협까지 '괴담 확산'[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9.24 17: 15

중국 인기 영화배우 판빙빙의 탈세 의혹 후폭풍이 거세다. 폭로자가 판빙빙의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스터리 괴담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판빙빙의 실종설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폭로한 추이용위엔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로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한 이후, 판빙빙의 팬들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고 있다는 것.
해외 매체 NTDTV 등은 23일(현지시각) 홍콩매체의 보도를 인용, "추이용위엔이 판빙빙의 탈세 폭로 이후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이용위엔은 이미 경찰에 10차례 가까지 신고한 것은 물론, "내 신변에 이상이 발생한다면 감춰진 자료를 알릴 것"이라며 또 다른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탈세 의혹 이후 3개월째 종적을 감추고 있는 판빙빙의 실종설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로자에 대한 살해 협박까지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판빙빙이 탈세 의혹과 관련해 어떤 공식입장도 밝히지 않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미스터리만 더해가고 있는 것. 연이은 설로 우여곡절을 겪는 것은 물론, 괴담이 확산되면서 의혹만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6월4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추이용위엔은 5월 28일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영화 출연 계약서를 공개,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했다. 추이용위엔은 판빙빙이 1000만 위안(한화 약 16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계약서 외에 5000만 위안(한화 약 83억원)을 받는다는 별도의 계약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추이용위엔의 폭로는 파장이 컸다. 판빙빙은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배우 중 한 명인 것은 물론, 해외 영화계에서도 주목받는 스타였기 때문. 판빙빙은 한 차례 탈세 의혹에 대해서 부인한 바 있지만, 이후에는 어떠한 입장도 없이 종적을 감춘 상황. 이에 체포설부터 실종설, 감금설, 미국 망명설까지 연이어지면서 '판빙빙 미스터리 괴담'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탈세 의혹에 대한 판빙빙의 침묵이 가져온 후폭풍이었다. 연이은 의혹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판빙빙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갑과 족쇄를 차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돼 충격을 줬던 바. 하지만 이는 과거 출연했던 영화의 리허설 장면으로 전해지면서 판빙빙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가 됐다.
이전에는 감금설이 보도되면서 판빙빙이 사법처리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됐고, 또 동생인 판청청이 팬미팅에서 눈물을 흘린 것이 보도되면서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던 바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판빙빙이 중국 정부로부터 탈세 조사를 받은 뒤 현재 안전하게 자택에서 칩거 중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탈세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 어떤 것도 언급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이 역시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보도라 궁금증만 높인 상태였다.
결국 판빙빙이 직접 나나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근거 없는 루머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탈세 의혹으로 시작돼 폭로자의 살해 위협까지 연이어 심각한 상황이 더해지고 있는 만큼, 논란과 의문점만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판빙빙을 둘러싸고 있는 끝없는 희혹들이 어떻게 풀릴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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