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역대 3번째 9시즌 연속 50경기 등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23 17: 35

한화 '수호신' 정우람이 역대 3번째로 9시즌 연속 50경기 기록을 세웠다.
정우람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8-5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구원등판했다. 시즌 50번째 등판으로 지난 2005년부터 9시즌 연속 50경기에 출장했다.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4년 SK에 입단한 정우람은 데뷔 첫 해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년차인 2005년에는 59경기에 출장하며 꾸준히 팀의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군복무 기간인 2013~2014년을 제외하면 2008년부터 올해까지 9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나섰다.  SK 조웅천(13시즌), 롯데 강영식(9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로 9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33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정우람은 경기 출장 기록에서도 압도적이다. 정우람은 2012년 6월7일 잠실 두산전에서 27세6일의 나이로 최연소 500경기 출장 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2015년 10월2일 문학 NC전에서는 최연소 600경기 출장(30세4개월1일), 지난해 7월23일 잠실 두산전에선 32세1개월22일로 역시 최연소로 700경기 출장 기록까지 휩쓸었다.
정우람은 이날까지 통산 767경기에 출장했다. 통산 경기수로는 LG 류택현, SK 조웅천, 가득염에 이어 4위. 현역 선수로는 최다기록이다. 정우람은 766경기 중 마무리로 296경기, 중간계투로 470경기에 출장했다. 선발로는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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