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선발 풀타임' 홀슈타인 킬, 보훔과 2-2 무승부... 이청용은 결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22 21: 57

이재성이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홀슈타인 킬이 보훔과 무승부를 챙겼다.
홀슈타인 킬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독일 킬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 6라운드 보훔과 홈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청용은 벤치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이재성과 이청용의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킬의 이재성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만 유로(약 20억 원)로 팀을 옮긴 후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전 경쟁에서 밀린 후 이적 시장 종료를 앞두고 독일로 둥지를 옮긴 이청용은 지난주 보훔서 데뷔전을 가졌다. 교체로 나와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빠른 시간 적응한 만큼 선발 출전이 기대됐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아쉽게도 선발 라인업에 이재성은 포함됐지만, 이청용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끝내 교체로도 경기장에 들어서지 못하며 분데스리가2의 코리안 더비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이날 킬은 이재성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최근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이재성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전반 38분 보훔은 이재성에게 가는 공을 커팅하고 마이어가 최전방의 힌테르시어에게 패스를 전했다. 힌테르시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킬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혼삭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공은 보훔 수비수 소아레스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자책골로 연결됐다. 보훔은 후반 19분 베일란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보훔은 이청용 대신 후반 20분 시드니 샘, 후반 41분 파비안을 투입했다. 그대로 보훔의 승리로 끝나는 줄 알았던 경기지만, 후반 45분 세라가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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