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6연패' LG, 6위도 위험...5위와 2경기 멀어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2 20: 57

 LG가 6연패에 빠지며, 시즌 막판 치열한 5위 다툼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자칫하면 6위 자리도 위험하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1-0으로 앞선 5회 위기에서 벤치 선택이 아쉬웠다. 선발 김대현이 5회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1회부터 전력 투구하며 투구 수는 90개가 됐다. 불펜에선 필승조 신정락이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러나 LG 벤치에선 마운드도 올라가지도 않고, 김대현을 그대로 밀고 나갔다.

김대현은 로하스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45km직구를 던졌는데, 로하스는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단숨에 1-4로 역전됐다.
만루 홈런을 맞고 나서야 김대현이 내려가고, 신정락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신정락은 5~6회 7타자를 상대하며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KT 선발 피어밴드에 철저히 공략 당했다. 1회 1사 1,2루에서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던 2루수 정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행운의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론 침묵했다.
4회 1사후 가르시아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 5~6회 연속 삼자범퇴. 7회 2사 1루에서 서상우가 안타를 때려 모처럼 주자 2명이 모였으나, 유강남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어밴드에 7이닝 동안 5안타 6삼진으로 1득점에 그쳤다. LG는 이날 7안타를 기록했는데, 가르시아와 서상우가 나란히 3안타씩 때렸다. 
LG는 이날 패배로 63승 69패 1무로 5할 승률에서 -6으로 멀어졌다. 이날 5위 KIA가 한화에 11-5로 크게 승리했다. KIA와 간격이 2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7위 삼성은 롯데 패하면서 LG와의 간격은 1경기 차이다. 
5위와는 멀어지고, 7위는 바짝 뒤에 붙었다. LG의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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