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폭발' KIA, 한화 꺾고 3연승…6위 LG에 2G 리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22 20: 43

KIA가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6위 LG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5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IA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1-5 완승으로 장식했다. 최형우가 3안타 4타점, 안치홍이 4안타로 활약하며 장단 16안타를 폭발했다. 선발 헥터 노에시도 시즌 10승(9패)째를 거두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최근 3연승을 거둔 KIA는 62승64패가 되며 5위 자리를 수성했다. 잠실 KT전에서 패한 6위 LG(63승69패1무)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3위 한화는 70승61패로 고척 SK전에서 승리한 4위 넥센(70승64패)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1회초 시작부터 KIA가 한화를 몰아붙였다.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을 상대로 로저 버나디나의 중전 안타, 김선빈의 볼넷에 이어 최형우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KIA는 안치홍·이범호·한승택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1회에만 4안타 2볼넷으로 4득점하며 기선 제압했다. 
3회초에도 KIA는 김주찬의 우중간 안타, 최원준의 좌전 안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승택이 스퀴즈번트에 실패하며 3루 주자 박준태가 아웃됐지만, 이어진 타격에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홈에 불러 들였다.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6회초에도 버나디나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KIA는 7-3으로 쫓긴 7회초에도 최형우가 1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가 3안타 4타점, 안치홍이 4안타 1타점, 한승택이 3안타 3타점, 버나디나가 2안타로 고르게 활약했다. 
KIA 선발 헥터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0승(9패)째를 올렸다. 최고 149km 직구(57개) 체인지업(20개) 슬라이더(17개) 커브(8개)를 구사했다.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헥터는 올 시즌 한화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한화는 선발 헤일이 5이닝 11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6회말 2사 1·2루에서 이용규가 헥터에게 우측 폴을 맞히는 시즌 1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용규는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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