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5G만에 QS' 이재학, 불펜 동점 내줘 6승 실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9.21 21: 26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6승에 실패했다. 
이재학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등판해 역투를 펼쳤다. 6이닝동안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의 호투였다. 4-3으로 앞선 가운데 강판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유의 체인지업을 앞세워 KIA 타자들의 연타를 막아내는 솜씨를 보였다. 1회 2사후 최형우 볼넷, 안치홍 좌중간 안타를 내주었으나 버나디나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2회와 3회는 볼넷 1개만 내주고 두 개의 영의 숫자를 전광판에 찍었다. 

4회도 2사후 볼넷과 2루수 실책으로 1,3루 위기가 찾아왔으나 김민식은 위력적인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는 가볍게 삼자범퇴. 좀처럼 KIA의 응집력 타선이 공략을 못했다. 좌우와 밑으로 휘어지는 변화구에 속수무책이었다. 
타선도 6회초 난적 양현종을 공략해 두 점을 뽑아주었다. 그러나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이재학도 흔들렸다. 6회말 최형우와 안치홍에게 연속으로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버나디나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방망이 끝에 걸리며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게다가 좌익수의 2루 악송구로 1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3루의 위기에서 정성훈은 유격수 땅볼, 최원준은 삼진으로 처리하고 불을 끄는 듯 했으나 김선빈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실책이 부른 역전이었다. 
타선이 7회초 양현종을 상대로 두 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 다시 승리 요건을 채워주었다. 이재학은 투구수 100개(103개)를 넘겨 7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정수민과 강윤구가 KIA 타선에게 동점을 내주는 바람에 승리는 다음으로 미루었다.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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