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대치전을 끝낸 건 그의 한 방이었다. 잘 성장한 '파일럿' 나우형의 루시안이 불을 뿜으면서 MVP가 bbq에 한 발 앞서나가게 됐다.
MVP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bbq와 패자전 3세트를 40분만에 승리하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킬을 주고받았지만 양측 모두 실수를 줄이기 위해 움직임은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앞선 1, 2세트와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MVP가 야금야금 오브젝트를 장악하면서 스노우볼의 주도권을 잡았고, bbq는 MVP의 실수를 받아치면서 접전이 연출됐다.
그러나 승부는 한 방에 갈렸다. 많은 킬이 터져나오지 않았지만 '파일럿' 나우형의 루시안이 미니언 100개 이상의 우세를 만들어낸 힘을 바론 앞 교전에서 터뜨리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6분 바론을 사냥한 MVP는 곧바로 장로드래곤까지 사냥했고, 그 여세를 몰아 bbq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3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